"전 사업 고른 성장"...네이버의 2Q 매출·영업익 '창사 이래 최대'

김승한 기자 2024. 8. 9.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NAVER)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이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검색광고 등을 포함한 '서치플랫폼' 부문이 올해 2분기 97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보)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이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3%, 7.6%씩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364억원이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6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EBITDA에서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주식보상비용도 제외한 조정 EBITDA를 2020년 3분기부터 도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검색광고 등을 포함한 '서치플랫폼' 부문이 올해 2분기 97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기팅 고도화 효과 영향이다. 네이버는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 및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7190억원이다.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KREAM)의 성장 지속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4.1% 성장한 1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685억원이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2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이 중 웹툰 매출은 38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했지만, 6월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분기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성장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AI(인공지능) 관련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246억원의 매출을 냈다. 네이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데이터, 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하여 네이버 생태계 내의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고, 수익화 측면에서도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라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