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누스·면세점 적자…목표주가 14% 하향-신한투자증권

김진석 기자 2024. 8. 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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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냈다고 9일 평가했다.

자회사 지누스 등이 부진했지만, 본업인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하방을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부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증가와 판촉 효율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16% 증가했다"며 "면세점은 전년 낮은 프로모션 비용 기저가 작용했고, 지누스는 지난 분기에 이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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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냈다고 9일 평가했다. 자회사 지누스 등이 부진했지만, 본업인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하방을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14% 내린 6만원을 제시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5% 늘어난 1조2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1% 감소한 428억원이다. 본업인 백화점은 내수 소비 침체 여파에도 선방했지만, 면세점과 지누스가 적자를 기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부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증가와 판촉 효율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16% 증가했다"며 "면세점은 전년 낮은 프로모션 비용 기저가 작용했고, 지누스는 지난 분기에 이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종 업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과 지누스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 점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며 "기존 인색했던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밸류에이션 매력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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