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정말 뜨겁다"…폭염 속 내 차 지키는 방법은
[앵커]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자동차 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자동차의 실내 온도가 80도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어서 더욱 관심이 필요한데요.
요즘 같은 무더위 속에서 내 차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기상 /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안녕하세요.
[캐스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자동차 실내 온도가 8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인가요?
[임기상 /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80도 하면 화상을 입고 질식사하는 온도 아니겠습니까.
왜 그 근거가 나왔냐면 이 온도에 외부 온도의 세 배까지 올라가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차 안에 과즙 같은 음료가 발효해서 캡이 자동차 천장을 뚫는다는 얘기가 바로 그 얘기거든요.
상당한 고온에서는 차 안에 예를 들어서 뭐 선글라스라든지 실내용 컴퓨터라든지 실내용 용품 같은 것은 변형이 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아무래도 문을 조금씩 열어두는 것이 좋고 여기 뙤약볕에 주차한다는 것은 8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는 것은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특히 전기차 운전하시는 분들은 걱정이 좀 될 것 같은데요. 여름철 전기차가 특히 화재에 더 취약한가요.
[임기상 /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아무래도 뭐 여름철에 취약하다라기보다는 운전자분들이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예를 든다면 급속보다는 완속 충전을 하시고 만약 내 차가 평소보다 충전을 하는 데 시간이 20% 더 걸린다, 그리고 충전을 했는데 주행거리가 20% 정도 더 못 간다, 감소한다라고 했을 때는 배터리에 적신호가 켜진 거예요.
이럴 때는 반드시 점검 보증서를 받으시고 그리고 지하주차장에 세운다, 지상주차장에 세운다 하는데 가급적이면 고집해서 지하주차장 갈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상주차장에 세우고 그리고 만일의 경우 화재가 났을 경우 소방차가 진입하기 쉽게끔 출입구 쪽이 낫지 안쪽으로 갈 필요는 없다.
이러한 안전수칙을 조금 지켜주시면 그만큼 안전이 보호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캐스터]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났잖아요. 이 화재로 주변 차량들은 물론 주민들까지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렇게 전기차 화재 조금 더 진압하기 어려운 건지 궁금합니다.
[임기상 /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전기차는 배터리가 특성상 일반 내연기관에 있는 자동차 배터리하고는 달라요.
그래서 전기차는 셀이라고 하는 작은 단위가 모여있거든요, 수천 개가….
이 셀이라고 하는 것이 폭발이 되면은 1500도, 2000도까지 올라가고 수천 개가 연쇄적으로 화재가 발생되고 열 폭주 현상이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밀폐가 돼있기 때문에 물로 진압이 안 돼요.
특성상 진압을 할 수가 없다, 특수장비가 개발이 돼야 된다….
그리고 배터리의 이러한 부분이 좀 기술적인 보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는 운전자분들이 각별히 내 차의 배터리가 계기판이라든지 성능에 이상이 있으면 미리 점검을 받으시고,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지하주차장은 가급적은 피하고 지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캐스터]
이렇게 폭염에 사람도 지치지만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지칠 것 같은데요. 내 차가 연식이 좀 오래됐다, 노후된 차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알려주신다면요.
[임기상 /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우리나라는 세 대 중에 한 대가 10년 이상 된 노후 차입니다.
특히 노후 차들은 엔진오일, 냉각수 그리고 계기판의 온도 게이지가 절반을 넘어서 간헐적으로 레드존 부분까지 온다라고 했을 때는 점검 대상이에요. 반드시 점검을 받으시고.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 중에서 디젤차가 화재에 좀 취약해요, 여름에….
그래서 특히 디젤차 노후차 같은 경우에는 DPF라고 하는 매연저감장치의 클리닝 잊지 마시고요. 그리고 내 차가 앞서 얘기했듯이 온도 게이지를 예의주시해서 좀 절반 이상을 가끔 넘어간다, 레드존 부근에 가깝다고 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냉각수와 엔진오일 그리고 냉각장치를 점검받기 바라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무더위 속 내 분신 같은 자동차 지키는 법도 소개해 주시죠.
[임기상 /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그리고 30도 부근을 중등도 고온이라고 하고, 그리고 35도를 폭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럴 때는 사고도 9에서 14% 증가해요. 이것은 운전자의 인지 능력 과부하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동차도 과부하가 걸려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폭염일 때는 이렇게 위험 시간대는 피해서 운전을 하시고 기온이 떨어졌을 때 운전하는 안전수칙, 폭염 시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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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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