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조정석→父 성동일·母 라미란…정은지 "가족 코미디 찍고파"[인터뷰③]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배우 정은지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과 장르에 대해 설명했다.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ST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은지는 카키색 수트에 운동화를 신고 털털한 모습으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정은지는 지난 4일 종영한 JTBC 주말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낙방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력 갑' 취업 준비생 이미진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부캐 이정은과의 '한 몸 케미', 8년 차 장기 취업 준비생의 설움 폭발 연기, 사랑에 솔직한 29년 차 모태솔로의 러블리함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이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 202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정은지는 7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TV-OTT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 TOP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등극했다.

털털한 사투리 연기, 로맨틱 코미디는 제대로 접수한 정은지. 새롭게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 "조정석 선배와 남매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아빠는 성동일 선배, 엄마는 라미란 선배가 맡아주시고. 개딸 퍼레이드를 했으면 좋겠다. 가족 코미디를 찍고 싶다. 훌륭하신 작가님이 글을 좀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형사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군인도 연기하고 싶다. 전문직을 제대로 한 번 맡아보고 싶다"며 자리에서 경례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