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5명 중 4명, 여름방학 '스라밸' 챙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급 폭염 속 여름방학을 보낸 중고생 상당수가 공부와 휴식 사이 균형을 잃지 않으며 이른바 '스라밸'(스터디 앤 라이프 밸런스)을 잘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형지엘리트(093240)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2주간 중고생 28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스라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에 이르는 학생들이 공부와 휴식 간 균형에 불만이 없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학 중 하루 평균 공부 시간과 휴식 시간 거의 일치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역대급 폭염 속 여름방학을 보낸 중고생 상당수가 공부와 휴식 사이 균형을 잃지 않으며 이른바 '스라밸'(스터디 앤 라이프 밸런스)을 잘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형지엘리트(093240)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2주간 중고생 28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스라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에 이르는 학생들이 공부와 휴식 간 균형에 불만이 없다고 답했다.
스라밸 만족도와 관련해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만족한다'(16%), '만족한다'(37%), '보통이다'(33%)로 만족 이상을 표한 학생이 과반인 53%를 차지했다. 반면 '불만족한다', '매우 불만족한다'는 합해서 14%에 그쳤다. 즉 5명 중 4명은 스라밸에 대해 최소한 불만이 없는 상태인 셈이다.
이 부분은 실제 구체적 수치로도 드러났다. 방학 중 하루 개인공부 시간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35%가 '1시간 이상에서 3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는 방학 중 평균적인 휴식과 여가시간에 관한 최다 응답과도 일치했는데, 전체 학생 중 45%가 하루 여가 등 휴식에 '1시간 이상에서 3시간 미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입시를 앞둔 학생이니만큼 기본적으로 공부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필요성과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방학 중 적절한 공부 시간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40%의 학생이 실제 공부 시간 대비 많은 '3시간 이상~5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학기 중과 비교해 방학 중 개인 공부 시간에 변화를 줘야 하냐는 물음에도 다수인 45%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줄여야 한다'는 30%, '비슷해야 한다'는 25%였다. 공부 시간을 줄이고 싶은 이유로는 여가나 취미 활동을 더 하고 싶다는 이유가 29%로 가장 많았다. 가족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려고(21%), 스트레스가 심해서(20%)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방학에 하는 공부는 '다음 학기 또는 다음 학년에 대한 선행학습'(36%), '부족한 과목 보충 학습'(27%) 순으로 역시나 학과 공부가 주를 이뤘다. '영어 등 외국어 공부'(25%), '자격증을 위한 공부'(9%), 수능 공부 및 기타 의견이 3%였다.
OTT나 숏폼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답게 휴식시간에는 주로 집에서 TV나 유튜브 등 영상을 시청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단순한 학과 공부만이 아니라 체험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 자리를 잡고 대입 역시 난이도와 변별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중고생들도 점차 스라밸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보다 공부 시간을 줄이고 싶은 이유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입시 스트레스나 체력적 부담보다는 취미나 여가 활동을 이유로 드는 등 공부와 휴식 사이 균형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