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한국전력, 전력조달비용 증가 우려…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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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력조달비용 증가가 실적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5.3%, 14.5%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전력판매단가는 지난해 말 이뤄진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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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력조달비용 증가가 실적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은 2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5.3%, 14.5%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전력판매단가는 지난해 말 이뤄진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흑자전환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상승 폭은 기대보다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기요금은 지난해말부터 동결됐는데 이 상태로도 한국전력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물가상승률이 2.6%로 여전히 정부의 안정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 정부가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력판매단가의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원전발전단가 및 석탄 정산조정단가 상승에 따른 전력조달비용의 증가 요인이 발생하는 점은 우려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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