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 사막’ 공개 따른 신작 기대감 고조…목표가↑-NH

박순엽 2024. 8.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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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신작 '붉은 사막' 공개에 따른 모멘텀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독일 Gamescom2024에서 '붉은 사막'의 플레이버전이 공개되며 관련 모멘텀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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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 5000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신작 ‘붉은 사막’ 공개에 따른 모멘텀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5만원에서 5만 5000원으로 10%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32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붉은 사막’의 플레이버전이 공개되며 본격적인 신작 출시 시기에 돌입했다”며 “게임스컴에서 유저들의 반응이 양호하다면 하반기부터 내년 출시까지 신작 기대감은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
안 연구원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독일 Gamescom2024에서 ‘붉은 사막’의 플레이버전이 공개되며 관련 모멘텀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선 11월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예정돼 있어 내년 여름 출시를 예상했다. 또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의 PC 버전을 콘솔과 함께 출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만큼 이를 고려해 PC 버전 판매량을 실적 추정치에 포함했다.

안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고,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지난 6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검은사막의 PC 버전도 중국 텐센트 퍼블리셔를 통해 연내 출시되면 실적에 기여하리라고 내다봤다.

앞서 펄어비스의 올 2분기 영업손실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51억원 밑도는 규모다.

안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불가피하며, 3분기 이후는 붉은 사막 출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당분간 적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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