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예상치 부합…저성장 극복이 주가 반등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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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새로운 성장 전략의 성과 창출 여부가 하반기 주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13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1조87억원으로, 인건비를 포함한 대부분의 비용 통제가 여전히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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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13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증가한 2조4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1조87억원으로, 인건비를 포함한 대부분의 비용 통제가 여전히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아직 성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사업부는 게임과 웹툰이 역성장하고 있으며 하반기 광고 역시 내수 경기 침체로 성장률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낮아진 성장률 회복을 위해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의 수익화 전략을 제시했다. 광고의 경우 새로운 디스플레이 광고(DA) 상품을 추가하는 한편 비즈니스·유저 사이의 관계 확대를 통해 커머스와 메세징 광고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과거 신규 광고 상품이었던 비즈보드 출시와 함께 광고 매출이 고성장했던 사례가 있어 올 하반기 이후 성장률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과거 대비 카카오톡 매출의 기저가 크게 높아졌으며 현재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이 여전히 침체기인 만큼 회복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은 것은 매출 회복”이라며 “지난해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나 핵심 사업부들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국면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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