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역대급 먹튀, 바뀐 팀에서도 말썽...1년 만에 떠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비 케이타가 이적 1년 만에 베르더 브레멘을 떠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이타가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이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들은 1년 만에 케이타와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나비 케이타가 이적 1년 만에 베르더 브레멘을 떠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이타가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이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플레테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구단은 "케이타는 분데스리가 스쿼드를 위한 팀 훈련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개인 훈련을 계속하며 새로운 도전을 찾을 예정이다. 공통의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대화에 매우 열려 있다. 그의 상황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야 한다. 그의 어드바이저와 함께, 우리는 가능한 한 이를 실현하길 원한다"라고 발표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케이타. 라이프치히 시절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이적 첫해인 2016-17시즌 리그 31경기 8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깜짝' 2위에 일조했고, 2017-18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9경기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이에 리버풀에 입성했다. 리버풀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6000만 유로(약 901억 원)라는 큰 금액을 투자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케이타는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남았다. 리그가 바뀐 탓인지, 케이타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독일에서 보였던 강점은 퇴색됐고 단점만 부각됐다. 반복적인 부상으로 인해 입지는 계속해서 좁아졌다.
통산 129경기 11골 7어시스트.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케이타는 리버풀을 떠났다. 심지어 자유계약(FA)이었던 탓에 리버풀은 그에게 투자한 금액을 단 1원도 회수하지 못했다.
브레멘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리버풀 때와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초반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부터 결장한 그는 리그 5라운드가 돼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다름슈타트전에서 출전 시간을 넓혔고, 호펜하임전에선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근육 부상을 당한 그는 도르트문트전부터 1개월 동안 결장했고 이후 복귀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간중간 질병과 체력 문제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빈도가 잦았고 결국 시즌 전체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브레멘은 케이타에 실망했다. 이에 이들은 1년 만에 케이타와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