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 폐사 50만마리 넘어…양식장 어류도 47만마리 폐사

양정우 2024. 8. 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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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이 50만마리를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가축 폐사는 50만 9천여 마리로 집계됐다.

가금류가 47만5천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도 3만4천여 마리가 죽었다.

양식장도 피해가 커 이 기간 강도다리, 넙치 등 46만7천 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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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양식장서 집단폐사 (고흥=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는 7일 오후 전남 고흥군 두원면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등이 집단폐사했다. 사진은 폐사한 강도다리 모습. 2024.8.7 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올여름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이 50만마리를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가축 폐사는 50만 9천여 마리로 집계됐다.

가금류가 47만5천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도 3만4천여 마리가 죽었다.

양식장도 피해가 커 이 기간 강도다리, 넙치 등 46만7천 마리가 폐사했다.

7일 기준 온열질환가 88명 새로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5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천4명으로, 작년 동기(2천5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10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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