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와 브라질, 양국 모두 대사 추방.. 불화 극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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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니카라과 주재 대사 브레나 수자 다 코스타가 8일 (현지시간) 니카라과를 떠나서 귀국 했다고 로자리오 무리요 니카라과 부통령이 이 날 발표했다.
무리요 부통령은 국내 TV방송 물티노티시아스를 통한 정례 브리핑에서 브라질 주재 풀비아 카스트로 니카라과 대사 역시 니카라과로 귀국시킨다고 밝혀 두 나라가 모두 대사를 맞소환, 철수 시키는 외교 대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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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와 룰라대통령 노선 변화 …동지에서 적으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의 니카라과 주재 대사 브레나 수자 다 코스타가 8일 (현지시간) 니카라과를 떠나서 귀국 했다고 로자리오 무리요 니카라과 부통령이 이 날 발표했다.
무리요 부통령은 국내 TV방송 물티노티시아스를 통한 정례 브리핑에서 브라질 주재 풀비아 카스트로 니카라과 대사 역시 니카라과로 귀국시킨다고 밝혀 두 나라가 모두 대사를 맞소환, 철수 시키는 외교 대란이 벌어졌다.
카스트로 대사는 가족경제부 장관으로 내정되었으며 대통령의 공식 임명 발표가 나오는 대로 장관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무리요 부통령은 말했다.
두 나라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니카라과는 며칠 전에 외교 통지문을 통해서 브라질 대사의 출국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니카라과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으며, 양국 관계는 날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케가 대통령은 반정부 인사에 대한 탄압과 폭력, 자신에게 반대하는 모든 나라의 외교관 추방 등으로 수 년간 국제사회에서 큰 물의를 일으켜왔다. 최근에는 그러한 정책에 반대하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데 시우바 대통령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같은 좌파 성향인 룰라 대통령과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1980년대부터 교류했으며 비교적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르테가 정부가 니카라과에서 반정부 운동을 도운 가톨릭 성직자를 투옥하거나 국외로 쫓아낸 것을 두고 룰라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등 갈등을 노출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지난 해 6월 22일 바티칸의 프란치스코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르테가가 반정부 시위대를 도왔다는 혐의로 체포한 롤란도 알바레스 대주교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알바레스 대주교는 26년형을 선고 받은 뒤 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2월 미국행 비행기의 탑승을 최종 거부한 뒤로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다.
룰라 대통령의 알바레스 대주교 석방 노력 시도에 오르테가는 브라질과의 단교를 무릅쓰고라도 이를 저지하려 했고, 결국 두 정상의 대립은 대사 소환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불러왔다고 AP통신등 외신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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