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자회사 주식 녹고 있는 카카오, 목표가 7만→5만”

문수빈 기자 2024. 8. 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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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카카오의 미래 신사업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9일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카카오톡 개편과 인공지능(AI)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별도 앱으로 출시될 B2C AI 플랫폼(대화형 플랫폼)을 포함한 전반적인 AI 사업과 신사업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너무 적다는 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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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카카오의 미래 신사업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8일 카카오의 종가는 3만8450원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뉴스1

9일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카카오톡 개편과 인공지능(AI)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성장 방식이었던 인수합병(M&A)과 사업 확장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시나리오가 이닌 본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최 연구원은 “별도 앱으로 출시될 B2C AI 플랫폼(대화형 플랫폼)을 포함한 전반적인 AI 사업과 신사업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너무 적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얘기하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와 같은 공격적인 자본적지출(CAPEX) 확대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AI 사업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녹여 추정하기에는 기대 수익과 사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주요 상장 자회사들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리며 지분가치가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는 콘퍼런스콜에서 코어와 논코어를 구분하고 미래 신사업에 해당되지 않는 사업부를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 연구원은 “실제 액션을 취하기 전까지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2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2조50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톡비즈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광고가 9%, 커머스는 5%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톡스토어는 역성장했다”며 “쇼핑탭 개편과 맥락 중심 선물 비즈니스 성장 기조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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