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중국에 패배…독일과 동메달 결정전 치른다
최대영 2024. 8. 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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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되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팀은 8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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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되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팀은 8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5시,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한 독일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독일에 2-3으로 패배하며 메달 도전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신유빈과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더욱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독일을 이긴다면, 신유빈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게 되고, 전지희는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게 된다.
이번 준결승전 패배로 한국 탁구는 올림픽 전 종목에서 중국에 14연패를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도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중국에 패하며 메달 도전을 멈춘 바 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왕하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것이 올림픽 탁구에서 한국이 중국에 승리한 마지막 사례이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의욕적으로 임했으나, 단식 세계랭킹 1위부터 3위까지 휩쓸고 있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이자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한국의 선봉에 나섰으나, 중국의 천멍-왕만위 조에 1-3으로 패배했다.
이은혜(세계랭킹 44위)는 중국의 쑨잉사에게 0-3(5-11 1-11 3-11)으로 패배했고, 전지희(세계랭킹 15위)도 왕만위에게 0-3(3-11 7-11 3-11)으로 패하면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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