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장기적인 'CB 대안' 마련, 첼시 '아르헨티나 유망주' 품었다...7년 계약, 보카로 재임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아르헨티나 유망주 센터백' 아론 안셀미노를 영입했다.
첼시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수비수 안셀미노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안셀미노는 2024-25시즌 보카 주니어스에 임대돼 보낼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7년"이라고 발표했다.
첼시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막판에 미친 듯이 승점을 쌓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주전 센터백들이 이탈하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올 시즌 첼시의 수비는 중위권 수준이었다. 첼시는 38경기에서 63실점을 헌납했는데 더 낮은 순위인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줬다.
여기에 더해 센터백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영입이 불가피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티아고 실바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실바는 자유계약선수(FA)로 첼시를 떠났다. 프랑스 센터백 말랑 사르도 RC 랑스로 이적했다.
결국 첼시는 장기적인 대안의 센터백으로 안셀미노를 영입했다. 안셀미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수다. 2005년생으로 젊은 센터백이며 키도 186cm로 준수한 편이다. 빌드업이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안셀미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패스 능력과 볼컨트롤 능력이 좋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제2의 존 스톤스'로 불리고 있다. 또한 주력이 빠르기 때문에 수비 라인 배후 공간 커버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인 안셀미노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드아메리카나에서 2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데뷔전까지 치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센터백이 필요했던 첼시는 안셀미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영입에 성공했다. 첼시는 안셀미노와 무려 7년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많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안셀미노는 1년 동안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로 재임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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