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쌀 소비촉진 아침밥으로 해결하자

2024. 8.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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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오랜 세월 동안 '하루의 가장 중요한 식사'로 불려왔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해답 중 하나는 바로 아침밥이다.

그리고 대전본부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전역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쌀로 만든 햇반을 나줘 주며 아침밥을 통한 쌀 소비촉진 활성화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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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농협대전본부장

아침 식사는 오랜 세월 동안 '하루의 가장 중요한 식사'로 불려왔다. 그 중요성은 현대 과학과 의학의 연구를 통해서도 여러 번 입증됐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 특히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 빠르게 움직이는 삶의 속도와 과도한 업무 그리고 때로는 늦잠까지 이 모든 것이 아침 식사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아침 식사는 우리의 신체적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밤사이 공복 상태로 있다가 아침 첫 식사를 통해 우리는 필요한 영양소와 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아침을 거르면 혈당 수치가 낮아져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고, 이는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중 관리가 더 용이하며,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한다.

둘째, 아침 식사는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침에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면 하루 종일 더욱 명료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이는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성과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 성적이 더 우수하고, 수업 중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직장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아침 식사를 통해 얻는 에너지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아침 식사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침 시간은 가족 모두가 비교적 여유롭게 모일 수 있는 시간대다. 이 시간을 통해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하루 일정을 공유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이는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데, 가정에서의 따뜻한 아침 식사 경험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기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수학기(10-12월) 평균 80㎏에 20만 2797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금년 7월 25일 17만 9516원으로 11.5%나 떨어졌고,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93년 110.2㎏에서 지난해 절반수준인 56.4㎏으로 급감했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다양한 대체 식품의 등장으로 인해 쌀은 과거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쌀은 여전히 우리의 주식이자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해답 중 하나는 바로 아침밥이다. 아침밥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나아가 우리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대전농협도 올해 충남고등학교와 대신중·고등학교를 찾아 2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쌀로 만든 아침밥세트를 나눠주며 쌀의 가치와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리고 대전본부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전역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쌀로 만든 햇반을 나줘 주며 아침밥을 통한 쌀 소비촉진 활성화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아침밥을 먹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쌀 소비 촉진을 통해 농촌과 지역 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우리의 건강과 환경까지 지키는 중요한 일이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본다. 김영훈 농협대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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