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까지 인정... 무려 1년 동안 '백수 신세' 데 헤아, 피오렌티나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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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가 드디어 새로운 팀을 찾았다.
하지만 맨유를 떠난 지 1년이 넘었지만 데 헤아는 여전히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었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이후 데 헤아는 비리그 팀인 알트린참의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 이상 클럽에서 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훈련복을 입고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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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 헤아가 드디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 전 맨유 골키퍼와 피오렌티나는 구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22/23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12년 동행을 끝냈다. 맨유의 레전드 키퍼인 그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넘어와 지금까지 545경기에 출전해 19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2회, 유로파리그 우승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했고, 5번이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으며, 팬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맷 버스비 경의 올해의 선수상을 세 시즌 연속, 총 네 번이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는 데 헤아는 최근 심각한 볼 터치와 패스들을 보여줬고 결국 안드레 오나나에게 골문을 넘겨주고 팀을 떠났다.
많은 사람들은 데 헤아 정도 수준의 골키퍼가 지난여름 자유 계약 선수가 된 후 꽤 빨리 새 팀을 찾았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를 떠난 지 1년이 넘었지만 데 헤아는 여전히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었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이후 데 헤아는 비리그 팀인 알트린참의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 이상 클럽에서 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훈련복을 입고 있기도 했다. 데 헤아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레알 베티스, 사우디 프로 리그의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아직 실현된 것은 없었다.
데 헤아가 이적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비싼 연봉 때문이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데 헤아는 연봉 420만 파운드(약 73억 5000만 원)에서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 사이의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매주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에서 9만 6천 파운드(약 1억 6800만 원) 사이로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연봉을 줄인 것인가, 데 헤아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그 팀은 바로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다. 로마노는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이며 한 시즌 더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메디컬이 예약된 상태이며 메디컬에 통과하면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데 헤아의 무직 생황이 끝나고 스페인-잉글랜드를 거쳐 이탈리아로 행선지를 옮겼다.
사진 = 트렌스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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