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아파트 정전 잇따라…무더위 속 주민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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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들기 힘든 더운 밤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젯(8일)밤 전국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앵커>
전기가 끊긴 아파트 주민들이 무더위 속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용순/아파트 주민 : 너무 더워요. 지금 땀이 계속 흐르고 있어요. 냉장고도 걱정이고 오늘 저녁에 잘 것도 걱정이고.] 아파트 측은, 고장난 변압기의 교체 작업이 늦어졌다며 빨라도 오늘 아침이 돼야 정상화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아파트 정전으로 약 290세대의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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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들기 힘든 더운 밤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젯(8일)밤 전국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전기가 끊긴 아파트 주민들이 무더위 속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신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운 밤, 아파트 전체가 불 켜진 곳 하나 없이 시꺼멓습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의 전기 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약 66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변압기가 과부하로 고장이 나 작동이 멈춘 겁니다.
[성희영/아파트 주민 : (저녁을) 집에서 먹으려고 준비하다가 불이 갑자기 꺼져서 밖에 나가서 먹고 왔어요.]
음식이 가득한 냉장고가 멈춘 것도 문제지만, 냉방기가 작동하지 않는 집에서 당장 잠에 드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용순/아파트 주민 : 너무 더워요. 지금 땀이 계속 흐르고 있어요. 냉장고도 걱정이고 오늘 저녁에 잘 것도 걱정이고.]
아파트 측은, 고장난 변압기의 교체 작업이 늦어졌다며 빨라도 오늘 아침이 돼야 정상화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아파트 정전으로 약 290세대의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알 수 없는 이유로 전기가 끊긴 뒤 14시간 넘도록 정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거주민 : 엘리베이터가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지금 더운데 계속 밖에 있고 집이 31층인데 올라가지도 못해요.]
한국전력공사 측은, '아파트 자체 설비 문제로 추정된다'며,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상민)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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