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선영과 찐 고성 설전→쫄→"이런 모욕은 처음" 결국 '깨갱'[현무카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이경규와 배우 김선영이 진심으로 고성 설전을 벌였다.
이경규, 김선영은 8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화를 나누던 김선영은 "예능인들은 어떻게 모든 상황에 말이 나오지? 너무 신기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그냥 습관화되면 나오는 거다"라고 주장했고, 김선영은 "많은 사람들이 습관이 되고 싶겠지. 그렇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지"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이경규는 "예능인의 멘트는 기계 공장처럼"이라고 재차 주장했고, 김선영은 "타고 나는 거 같다"고 맞섰다.
이에 이경규는 "그런 건 아니다. 끝없는 노력... 독서..."라고 반박했고, 김선영은 "아니 내가 무슨 얘기만 하면 계속 웃긴 얘기 하시는 거 같아. 내 말을 진심으로 받지를 않고"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독서... 그 다음에 충분한 모니터"라고 끝까지 농담을 한 후 버럭 했고, 김선영은 "아니 뭐 말만 하면 그래! 자기는 말 다 했으면서"라고 억울함에 분노가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전현무와 김지석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경규는 "이런 분이었어? 그럼 같이 안 나오지! 처음부터 얘기를 해줘야지! 성격이 사납다고(?)"라고 엄한데 화풀이를 하다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선영은 이어 "아니 나는 얘기 듣는 게 너무 신기하잖아. 이경규가 내 앞에서 얘기를 하니까. 그래서 엄청 경청하다가 몇 마디를 했는데 왜 머라 그래"라고 토로했고, 이경규는 "아니 뭐라 그러는 게 내 직업이야!"라고 알렸다.
이경규는 이어 "나는... 선영 씨 정말 섭섭하네"라고 털어놨고, 김선영은 "뭐가!"라고 다시 버럭 했다.
이에 이경규는 "아니 나는 예능 인생 43년 동안 이렇게 모욕당하는 건 처음이야. 나 안 해"라고 김선영에게 꼬리를 내린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ENA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는 퇴근길에 문득 생각나는 게스트를 전현무와 김지석의 개인 아지트인 '현무카세'에 초대해 '게스트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면서 마음까지 요리해 주는 '리얼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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