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책임 추궁할 것”… ‘폐국 위기’의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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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는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8일 대한성공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월에 출연금이 바닥난다. 250여명의 직원과 그 가족의 삶이 터전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TBS는 전날 시의회에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2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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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는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서울시 지원이나 민간 기업의 투자가 이달 안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폐국 수순을 맞게 되는 건 객관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TBS는 전날 시의회에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2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 대행은 “사실 50억원 이상은 필요하나, 최대한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그 정도라면 일단 연말까지는 버텨보겠다는, 우리의 간곡한 노력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상표권 문제가 제일 중요하고, 그밖에 범법사실이 있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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