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조대 영업이익에도 전기료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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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54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지난해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는 등 한전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한전과 마찬가지로 가스요금 인상이 미뤄지면서 도시가스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7868억원에서 1분기 말 기준 14조1997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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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진’ 구조에 누적 적자 43조
중동發 리스크 등 불안요소 대두
5분기째 동결 요금 현실화 시급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54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세다.

이로 인해 한전의 누적 적자는 약 43조원에 달한다. 총부채도 200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전기요금의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5월16일 2분기 주택용 요금을 인상한 이후 5분기 연속 동결됐다. 지난해 11월에는 4분기 산업용 요금만 인상했다.
전기요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는 이번 3분기에도 전기요금 인상 논의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중동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국제유가가 2021년처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 가격이 다시 치솟을 경우 한전은 지금의 부채 사태를 만든 ‘역마진’ 구조로 회귀할 위험이 있다.
현재 한전은 채권(한전채) 발행과 자회사 배당금 등을 통해 버티고 있다. 지난 6월 한전채 발행을 재개한 한전은 한 달 동안 2조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가스공사 2분기 실적은 9일 발표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215억7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2분기에도 무난하게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전과 마찬가지로 가스요금 인상이 미뤄지면서 도시가스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7868억원에서 1분기 말 기준 14조1997억원으로 늘어났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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