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프리선언 이경규에 상담, 악플 시달릴때 전화 잊지못해”(현무카세)[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8. 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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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이경규에게 인정받고 감동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때 전현무는 과거 밉상으로 찍혀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이경규에게 인정받고 힘을 얻은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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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현무카세’ 캡처
ENA ‘현무카세’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이경규에게 인정받고 감동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8월 8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는 이경규, 김선영이 전현무, 김지석의 아지트에 초대됐다.

이날 전현무는 이경규가 과거 '먹방과 쿡방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예언했던 것을 얘기 꺼냈다. 이경규는 자신이 예언한 게 이뿐만이 아니라며 "제가 낸 책이 있다. 책 속에 다 있다. 운동선수들이 예능에 많이 올 것이다. 지금 운동선수들이 다 하고 있다. 그다음에 셰프들이 대거 몰려올 것이라고 했는데 그걸 못 막았다. 그다음에 몰려온 애들이 아나운서다. 전현무, 김성주"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이때 "경규 형이 다 맞히셨는데 현무 형이 잘될 거라는 건 못 맞히셨다더라"며 사실인지 물었다. 과거 전현무에게 '깡통 찰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이경규는 "프리랜서라는 게 허허벌판에 혼자 나오는 거라 외로울 수 있다"며 걱정되는 마음에 했던 말임을 밝혔다.

이때 전현무는 과거 밉상으로 찍혀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이경규에게 인정받고 힘을 얻은 사연을 공개했다. "'남자의 자격' 때 경규 형이 무서웠는데 경규 형이 처음 인정한 예능이 있다. 절대 연락 안 주시던 분이 딱 연락 주셨다. '현무야, 너 그거 재밌더라. '히든싱어' 이제 좀 하네'라고 하셨다"고.

전현무는 "내가 그때 웃겨보려고 설치다가 악플 시달리고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다. 누구 보조만 하다가 많은 사람들 우려 속 원톱 MC를 '히든싱어'로 했는데 남진 편인가를 보시고 '너 이제 좀 하더라'고 연락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바닥에 올려놓고 잘하더라. 보다가 전화를 해줬다. 난 후배들 잘하면 전화를 해준다. 후배들이 잘돼야 하니까"라는 이경규의 말에 "그날을 잊지 못한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현무가 프리 선언하기 전에 한 달동안 저와 상의했다. 나한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계속 물어보더라. 나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가 없다. 그냥 하면 된다. 세상에 다가와야 한다. 그랬는데 세상이 다가오더라. 종편이 개국을 많이 하고 PD들이 열심히 하려고 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찾을 것 아니냐. 그때 뉴페이스가 등장하니 전현무, 김성주가 막 뜨는 거다. 내가 인정한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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