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부터 동남아까지… 택진이형, '글로벌 개척' 발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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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주춤한 한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창업주 김택진 공동대표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엔씨는 지난해 말 SIE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당시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SIE 본사에서 짐 라이언(Jim Ryan) 대표와 만나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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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를 시작으로 구글을 비롯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과 동맹전선을 구축하고 동남아 유니콘 기업 VGN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며 해외진출을 위한 밑거름을 쌓고 있다.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는 만큼 김 대표의 '글로벌 경영' 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엔씨는 올해 초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운영방식을 적용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면서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박병무 공동대표가 경영 내실화 작업을 맡았고 개발자 출신 김택진 대표는 게임 개발 총괄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공동대표 체제 도입에 따른 성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말 SIE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당시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SIE 본사에서 짐 라이언(Jim Ryan) 대표와 만나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비즈니스 협력식도 체결했다.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소재 구글 본사에서 마크 로메이어(Mark Lohmeyer)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과 만났다. 이날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고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글로벌 행보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6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VNG캠퍼스에서 동남아 시장개척을 위한 합작법인(JV) 'NCV GAMES'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VGN은 베트남 국민 모바일 앱 '잘로(Zalo)'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베트남 최초 유니콘 기업이다. 합작법인 파트너인 VNGGames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 대표는 "VNG는 게임 외에도 메신저, 페이먼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동남아 6개국 시장과 현지 이용자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게임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엔씨 게임과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NCV GAMES는 엔씨가 동남아 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공동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행보에 집중하는 엔씨(NC)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투자 및 M&A 방향성에 대해 재무적 성과 외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엔씨소프트의 변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작동할 내년 신작은 여전히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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