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답례품…명품 사과·간고등어부터 이색상품 ‘대마기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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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로 큰 관심을 받은 지역이다.
고향기부제를 통해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3만포인트가 주어진다.
안동시 고향기부제 답례품 목록에선 단연 사과·간고등어·안동소주 같은 지역특산물이 눈길을 끈다.
고향기부제 답례품을 관리하는 이상민 시 주무관은 "안동의 농특산물을 엄선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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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로 큰 관심을 받은 지역이다. 고향기부제를 통해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3만포인트가 주어진다. 지난해 안동시는 약 6억8000만원을 모으며 경북도를 포함한 23개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모금액 2위를 달성했고, 기부 건수 또한 가장 많았다. 특색 있는 답례품을 갖춰 소액 기부자가 많이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동시 고향기부제 답례품 목록에선 단연 사과·간고등어·안동소주 같은 지역특산물이 눈길을 끈다. 안동 사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껍질째 먹는 안동부사 3㎏’(3만포인트)은 올해 상반기 616명이 찾았다. 밥도둑으로 소문난 ‘안동 간고등어’도 500여명이 선택했다. 이밖에도 ‘부드러운 명품안동소주’(3만포인트), ‘안동반가 진저올 생강진액’(3만포인트)도 호응을 얻었다.
대마를 활용한 답례품도 빼놓을 수 없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0년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대마(헴프) 산업 진흥에 나서고 있다.
대마 씨앗에서 껍질을 벗긴 것을 ‘헴프씨드’로 부르는데,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찾는다. 기부자들은 ‘안동농협 헴프씨드&헴프씨드오일’(11만9000포인트)을 선택할 수 있고, 1만포인트만 있으면 ‘안동대마족욕힐링센터 체험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안동시는 64개 답례품을 제공한다. 고향기부제 답례품을 관리하는 이상민 시 주무관은 “안동의 농특산물을 엄선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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