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얼음물 나눔으로 이웃 사랑 실천해요”···당근 동네생활, 이웃 간 소통 강화하는 창구 역할
수시로 뜨는 폭염경보 메시지와 함께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야외 활동이 힘들어지고, 노약자와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극심한 더위 속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지역 사회의 작은 나눔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웃들이 얼음물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지역 커뮤니티 당근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전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한 가게 사장님은 지난 6월부터 이웃 주민들에게 무료로 얼음물을 나누어 주며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오늘 폭염인데 물 무나(무료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OOO 축산 가끔 이용하는데 물 무료 나눔까지 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게시글에는 ‘가게 사장님이 좋은 일을 하시네요! 어르신들이 오며가며 물 드시기 좋으실듯요’, ‘오늘처럼 무더운 날씨에 참으로 고마운 나눔이네요’ 등 사장님의 선행에 감동한 이웃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해당 사장님의 선행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인 B씨는 최근 ‘횡단보도 기다리는 데 놓여져 있던 얼음물.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어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며 가게 사장님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따뜻해진 마음을 공유했다.
다른 게시물에서는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C씨가 작년부터 얼음물을 넣은 아이스박스를 직접 아파트 승강기 앞에 비치하여 택배 기사님과 미화 여사님께 도움을 드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훈훈한 소식을 접한 이웃들은 ‘그의 작은 배려가 이웃들을 행복하게 한다’며, ‘그 마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서로의 선행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네 사장님과 이웃들을 연결해주는 당근 비즈프로필을 통해 전해진 사장님의 얼음물 나눔 소식도 눈길을 끈다. ‘얼음물 무료제공 중!!’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D 사장님은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고생하는 기사님들이나 길에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최근 희미해진 ‘우리 동네’의 의미를 되찾고 이웃들의 연대감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얼음물을 나누는 작은 선행이지만 이는 이웃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이러한 선행이 당근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며, “당근은 이웃 간의 따뜻한 마음이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동네의 소통을 강화하는 창구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우리의 동네를 더 살기 좋게 만들어가는 작은 선행들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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