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즐라탄, 그리고...'낭만왕' 독일 레전드, 유럽 생활 청산→미국에서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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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가 LA 갤럭시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이스가 LA 갤럭시로 이적한다. 지난 7월 초기 합의가 이뤄진 후, 마침내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로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로이스는 며칠 내에 미국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로이스와 도르트문트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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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르코 로이스가 LA 갤럭시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이스가 LA 갤럭시로 이적한다. 지난 7월 초기 합의가 이뤄진 후, 마침내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로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로이스는 며칠 내에 미국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리빙 레전드로, 삭막한 현대 축구에서 '낭만'을 지킨 거의 유일한 선수로 여겨진다. 수준급 기량과 더불어 수려한 외모까지 보유한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만 10년 넘게 활약하며 통산 429경기 170골 131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설이다. 독일 대표팀으로도 48경기에 나와 15골을 기록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의 심장이지만, 비운의 천재이기도 하다. 도르트문트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지만, 그가 들어 올린 트로피는 포칼과 DFL 슈퍼컵을 합쳐 5개 남짓이다. 유럽 대항전은 고사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것이다.
수많은 동료들과 작별을 하기도 했다. 많은 선수들이 도르트문트를 떠났지만, 로이스는 계속해서 잔류를 고집했다. 이에 원치 않는 이별을 여러 차례 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제이든 산초, 헨리크 미키타리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엘링 홀란드 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로이스는 계속해서 혼자가 됐다.
영원할 것 같았던 로이스와 도르트문트의 동행. 그러나 2023-24시즌을 끝으로 로이스의 낭만 넘치는 스토리가 마무리됐다. 실제로 지난해 겨울부터 로이스와 도르트문트의 동행이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계속해서 나왔으며 2023-24시즌 도중에도 이와 관련된 보도는 끊임없이 나왔다. 그리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
도르트문트를 떠난 로이스. 다음 행선지는 유럽이 아닌 미국이었다. 어느덧 35세로 은퇴를 바라볼 나이가 됐기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말년을 보내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LA 갤럭시는 많은 유럽 선수들이 거쳐간 팀이기도 하다. 잉글랜드의 '아이콘'인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치차리토 등이 활약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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