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테보고, 육상 남자 200m 우승…라일스 3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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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8·자메이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육상 100m와 200m 석권에 도전한 노아 라일스(27·미국)가 주 종목 육상 200m에서 삐끗했다.
당시 세계선수권 이 두 종목에서 모두 라일스에게 우승을 내줬는데, 테보고는 파리 올림픽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200m까지 우승했다면 볼트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와 200m을 석권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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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이어 200m 우승 노렸던 라일스 좌절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우사인 볼트(38·자메이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육상 100m와 200m 석권에 도전한 노아 라일스(27·미국)가 주 종목 육상 200m에서 삐끗했다.
라일스보다 더 빨리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선수는 2003년생 레칠레 테보고(21·보츠와나)였다.
테보고는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46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쳤다.
금메달을 목에 건 테보고는 종전 개인 기록(19초50)을 경신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신기록까지 수립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테보고는 어린 나이에도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갖춘 육상 단거리 선수다.
2021년과 2022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100m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떡잎부터 남달랐고,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100m 은메달과 200m 동메달을 따며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세계선수권 이 두 종목에서 모두 라일스에게 우승을 내줬는데, 테보고는 파리 올림픽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아울러 보츠와나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역사를 새로 썼다.
케네스 베드나렉(26·미국)이 19초62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이 종목 현역 최강자인 라일스는 19초70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 경기는 라일스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라일스는 앞서 5일 펼쳐진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을 기록, 키셰인 톰프슨(27·자메이카)에 불과 0.005초 앞서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0m까지 우승했다면 볼트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와 200m을 석권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라일스는 2019 도하, 2022 유진,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200m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이 종목의 절대 강자였다.
하지만 레이스 전에 과한 쇼맨십을 펼치던 라일스는 정작 출발 총성이 울린 뒤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고, 결국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100m와 200m, 400m 계주 등 대회 3관왕을 노렸던 라일스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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