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트로피만 37개’ 포르투갈 레전드 페페, 41세의 나이에 현역 은퇴

정지훈 기자 2024. 8. 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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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경기를 치렀고, 트로피만 무려 37개를 수집했다.

포르투갈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페페가 41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의 롤 모델 페페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우리는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며 페페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고, 페페 역사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센터백으로 불리는 동시에 포르투갈의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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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878경기를 치렀고, 트로피만 무려 37개를 수집했다. 포르투갈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페페가 41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의 롤 모델 페페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우리는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며 페페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고, 페페 역사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센터백으로 불리는 동시에 포르투갈의 레전드다. 2001년 마리티무에서 데뷔해 포르투를 거쳐 200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2017년까지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등 무려 1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후에는 베식타스를 거쳐 2019년 친정팀 포르투로 돌아왔고, 2024년까지 뛰며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브라질 태생이지만, 포르투갈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포르투갈 축구의 레전드가 됐다. 2007년 포르투갈 대표로 데뷔해 유로 대회 5회, 월드컵 4회 등 무려 9번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유로 2016 우승의 주역이다. 이때의 활약으로 포르투갈 명예훈장 사령관을 받았고, 유로 2008, 2012, 2016에서 3회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4년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이기도 하다.


A매치 출전 기록은 141경기 8골로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출장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르투와 계약이 만료된 페페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유로 2024을 선택했고,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8강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프랑스와 8강전에서 패배한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결국 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페페가 은퇴를 선언하자, 유럽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페페가 프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878경기에서 37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최고의 수비수다"며 찬사를 보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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