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민재 낭보! 뮌헨, 결국 무패 우승 CB 영입 포기···獨 매체 유력 기자 “일부 보드진들이 그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김민재(28)의 새로운 경쟁자로 합류가 유력했던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28)의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키커’는 9일(한국시간) “요나탄 타의 뮌헨 이적이 성사됐다는 많은 루머가 돌았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이제 결정이 내려졌다. 타는 바이에른으로 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뮌헨 소식 관련 공신력 끝판왕인 ‘키커’의 게오르그 홀츠너 기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의 이적이 무산된 가장 큰 이유는 구단 내부의 일부 보드진들이 그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결국 타의 이적이 무산됐음을 전했다.
뮌헨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수비진 개편이었다. 지난 시즌 수비가 무너지면서 12년 만에 무관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야 했던 뮌헨은 제일 먼저 수비진 개편을 위해 움직였다.
그런 가운데 뮌헨은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끈 핵심 센터백 타를 영입 목표로 삼았다. 타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레버쿠젠의 폭주를 이끌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뮌헨은 타에게 접촉했다. 타 역시 뮌헨 합류를 원하면서 개인 합의까지 빠르게 완료가 됐고 타는 레버쿠젠에 직접 뮌헨 이적을 요청하기까지 하며 이적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적료였다. 뮌헨은 지난해 타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좀 더 높은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제안했지만 레버쿠젠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원했다. 이로 인한 입장 차이로 인해 협상은 진전되지 못했고 속절없이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최근 이적료 합의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키커’는 지난 6일 “뮌헨과 레버쿠젠이 최대 2,500만 유로(약 375억 원)에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하면서 이적이 근접한 듯 보였다.
그럼에도 결국 타의 뮌헨행은 무산됐다. 뮌헨 내부에서 일부 보드진들이 그의 영입을 확신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타 이적 사가는 끝을 맺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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