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에 막힌 한국 여자탁구…10일 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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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결승 문턱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20·대한항공),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 4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독일-일본전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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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20·대한항공),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 4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복식에서만 한 세트를 땄을 뿐, 일방적인 패배였다. 한국은 전지희-신유빈 콤비를 앞세운 1복식에서 중국의 천멍-왕만위 조에 1-3(4-11 5-11 11-9 9-11)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 2세트를 내준 뒤 접전 끝에 3세트를 잡고 4세트도 9-9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진 못했다.
상대적으로 가장 자신 있었던 1복식을 내주면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2단식서 이은혜가 쑨잉사에 0-3(5-11 1-11 3-11)으로 완패하며 위기에 몰렸고, 3단식의 전지희까지 왕만위에 0-3(3-11 7-11 3-11)으로 지면서 한국은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독일-일본전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기면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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