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23.9%’ 화이트삭스, 그리폴 감독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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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즌, 누군가는 책임져야한다.
크리스 겟츠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이번 시즌 우리 팀의 퍼포먼스는 여러 부분에서 실망감을 남겼다. 이런 필드 위에서 부진과 성공의 부족에도 우리는 그리폴 감독과 그의 스태프가 매일 경기장에서 보여준 노력과 프로정신에 감사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아쉽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고,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 미래를 보는 상황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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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즌, 누군가는 책임져야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일 페드로 그리폴(54)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그리폴은 지난 2022년 11월 토니 라 루사가 건강 문제로 사임한 이후 화이트삭스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 61승 101패를 기록했고, 2024시즌도 28승 89패로 메이저리그 최악의 승률을 기록중이었다.
최근에는 21연패를 기록, 198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기며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다음날 시리즈 최종전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빌딩중인 팀 상황에서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팀의 에이스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그러나 감독의 역량이 아쉬운 장면도 많이 있었다. 이번 시즌 한 점 차 승부에서 8승 24패, 연장에서 3승 8패 기록하는 등 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들을 너무 많이 놓쳤다.
지난 5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이후에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속어까지 써가며 무기력한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팀 장악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 화이트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우완 불펜 케이넌 미들턴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인 선수가 경기 도중 불펜에서 잠을 자기도하고 미팅이나 PFP(투수 수비 훈련)를 무단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 문제는 이런 일들에 대한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화이트삭스 선수단의 느슨한 분위기를 지적했었다.
크리스 겟츠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이번 시즌 우리 팀의 퍼포먼스는 여러 부분에서 실망감을 남겼다. 이런 필드 위에서 부진과 성공의 부족에도 우리는 그리폴 감독과 그의 스태프가 매일 경기장에서 보여준 노력과 프로정신에 감사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아쉽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고,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 미래를 보는 상황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새로운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으며, 2024시즌이 끝난 뒤 후임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시즌을 누가 끌고갈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릭 한 단장과 케니 윌리엄스 사장을 경질하며 프런트 수장을 물갈이한데 이어 이번에는 감독도 교체했다.
이들은 남은 45경기에서 32경기를 패하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단일 시즌 최저 승률 기록을 경신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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