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0회’...’무패 우승’하고도 메달 못 받은 ‘비운’의 선수, 이탈리아에서 재시작? 

김용중 기자 2024. 8. 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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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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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티모시 포수-멘사가 코모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포수-멘사는 세리에A 승격팀 코모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코모는 이적시장 동안 그를 FA로 영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수-멘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다. 라이트백,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미드필더 출신이다 보니 패스, 전진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고 성인 A매치 경기에도 출전한 ‘엘리트’다.


2015-2016시즌 맨유 1군에 데뷔했다.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으로 임대까지 다녀왔지만 맨유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출전 시간을 찾아 도착한 레버쿠젠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리그 1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 설상가상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장기 부상에 빠졌다. 복귀 이후 줄곧 벤치를 지켰다. 2023-24시즌 소속팀은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포수-멘사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5경기 이상 소화해야 메달 수여가 가능하다’라는 규칙 때문에 ‘기분’만 느껴야 했다.


재계약 없이 자유 계약 선수(FA)로 풀렸다. 곧바로 팀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A 승격팀 코모에서 입단 테스트를 보고 있다. 승격 이후 라파엘 바란, 알베르토 모레노, 페페 레이나 같은 선수들을 영입한 코모는 포수-멘사를 통해 수비 보강을 고려 중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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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분데스리가에서 실패한 포수-멘사가 세리에A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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