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金' 다이거트, 허벅지 부상에 심장 수술 딛고 '인간승리'[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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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다이거트(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 트랙 경기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다이거트는 8일(한국시각) 릴리 윌리엄스(30), 크리스틴 포크너(31), 제니퍼 발렌트(29)와 함께 프랑스의 벨로드롬 나시오날 드 생-캉탱-앙-이블린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트랙 여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4분4초306의 기록으로 뉴질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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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그는 최고의 운동선수 중 하나"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클로에 다이거트(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 트랙 경기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다이거트는 8일(한국시각) 릴리 윌리엄스(30), 크리스틴 포크너(31), 제니퍼 발렌트(29)와 함께 프랑스의 벨로드롬 나시오날 드 생-캉탱-앙-이블린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트랙 여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4분4초306의 기록으로 뉴질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다이거트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일어났다.
그는 202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기 도중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쓰러졌고, 허벅지 뼈가 보이는 부상을 입었다. 자전거를 다시 타기까지 9개월이 걸렸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감염돼 극심한 피로와 싸워야 했다. 심장 수술도 받았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빨라 사이클 선수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때문이었다.
다이거트는 지난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클 선수 생활과 삶을 앞으로 계속하고 싶은지 고민할 때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다이거트는 올림픽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10년 동안 다이거트와 함께 일한 트랙 코치 게리 서튼은 "그는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 중 한 명이다. 그에게 많은 일이 일어났고 그는 모든 것을 프로답게 해결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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