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서 ‘최강’ 중국에 패배

방재혁 기자 2024. 8. 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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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가 '세계최강'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8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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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10일 일본-독일 경기 승자와 동메달 결정전

한국 여자 탁구가 ‘세계최강’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전지희-신유빈 조가 중국 천멍-왕만위 조를 상대로 1경기를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8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어 열리는 독일-일본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각 10일 오후 5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한다.

이날 패배로 한국 탁구는 올림픽 전 종목에 걸쳐 중국에 14연패를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도 7일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져 메달 도전 멈춘 바 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왕하오(중국 남자 대표팀 감독)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게 올림픽 탁구에서 한국이 중국에 승리한 마지막 사례다.

이날 한국은 최선을 다해 맞섰지만, 단식 세계랭킹 1∼3위(쑨잉사 1위·천멍 2위·왕만위 3위)가 있는 중국엔 역부족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이자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한국의 선봉에 섰고 중국에선 세계랭킹 1위 천멍-왕만위 조가 1복식에 나섰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번째 세트를 따내는 등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1-3(4-11/5-11/11-9/9-11)으로 패했다.

2단식의 이은혜(44위)는 쑨잉사에게 0-3(5-11/1-11/3-11)으로 패했고, 3단식의 전지희(15위)까지 왕만위에게 0-3(3-11/7-11/3-11)으로 패하면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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