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두 번째 메달은 여자 57kg 김유진, 세계 1위 꺾고 결승행[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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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유진은 이제 이 체급에서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태권 데이' 첫날이던 전날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이 금메달을 땄고, 이날 김유진까지 결승 무대를 밟으면서 두 번째 금메달의 기회를 얻었다.
만약 김유진이 결승에서 이기면 2008 베이징 대회 임수정 이후 끊긴 여자 57㎏급 금메달을 16년 만에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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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태권도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유진은 이제 이 체급에서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세계 랭킹 12위인 김유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의 강호 뤄종시(중국)를 2-1(7-0 1-7 10-3)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한국 태권도는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태권 데이' 첫날이던 전날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이 금메달을 땄고, 이날 김유진까지 결승 무대를 밟으면서 두 번째 금메달의 기회를 얻었다.
만약 김유진이 결승에서 이기면 2008 베이징 대회 임수정 이후 끊긴 여자 57㎏급 금메달을 16년 만에 찾아올 수 있다.
김유진은 1라운드 1분이 지난 시점에 상대의 머리를 공격해 3점을 먼저 얻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뤄종시가 이후 거세게 반격했지만 잘 버티며 실점을 막았다.
오히려 1라운드 종료 19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발로 머리를 타격, 6-0으로 달아났다.
2라운드는 초반부터 먼저 4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당황한 김유진은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1-7로 두 번째 라운드를 내줬다.
마지막 승부, 3라운드에서 웃은 쪽은 김유진이었다.
김유진은 30초 만에 머리 공격으로 3점을 얻은 뒤 상대의 반격을 역이용한 공격으로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또 한 번 머리를 노려 쐐기점을 뽑았고, 결국 승리했다.
김유진은 9일 오전 4시 37분 시작하는 결승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2위·이란)-오운 레티시아(11위·레바논) 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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