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51] 7대3의 법칙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4. 8. 8. 23:52
❝사람은 계획한다
하늘은 완성한다❞
수많은 한자에서 한 글자만 고르라고 하면 단연 운(運)이다. 운 하면 떠오르는 건 ‘운칠기삼(運七技三)’인데, 그 유래는 청나라 초기 단편집이다. 향시에 수없이 낙방한 선비의 간절한 청에 못 이겨 옥황상제가 ‘정의’와 ‘운명’ 간 술 내기를 시켰다. 그랬더니 정의의 신은 3잔밖에 마시지 못하고, 운명의 신은 7잔이나 마셨다고 하는 흥미진진 스토리다.
그 외에 경마에는 ‘마칠기삼(馬七騎三)’이 있다. 또한 유통업의 정석은 목 70, 영업 30이고 외식 조리업에선 재료 70, 솜씨 30이다. 오묘한 인생 법칙은 대개 비율이 7대3이라 보면 무난할 것이다. 결국 세상일이란 내가 잘나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선관위, 현수막에 ‘내란공범’은 OK…’이재명 안 된다’는 NO
- 독일서 차량 돌진, 70명 사상…용의자는 사우디 난민 출신 의사
- 전·현직 정보사령관과 ‘햄버거 계엄 모의’...예비역 대령 구속
- ‘검사 탄핵’ 해놓고 재판 ‘노 쇼’한 국회…뒤늦게 대리인 선임
- “너무 싸게 팔아 망했다” 아디다스에 밀린 나이키, 가격 올리나
- 24년 독재 쫓겨난 시리아의 알-아사드, 마지막 순간 장남과 돈만 챙겼다
- 검찰, 박상우 국토부장관 조사...계엄 해제 국무회의 참석
- 공주서 고속도로 달리던 탱크로리, 가드레일 추돌...기름 1만L 유출
- “이제 나는 괜찮아, 다른 사람 챙겨줘” 쪽방촌 할머니가 남긴 비닐봉지
- 구찌, 국가유산청과 함께 제작한 경복궁 교태전 벽화 한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