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4위→1위' 상위랭커 도장깨기 성공…태권도 김유진, 16년 만에 金 노린다 '결승 진출' [올림픽 NOW]

이민재 기자 2024. 8. 8. 2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랭킹 1위까지 이겨냈다.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kg급 4강 세계랭킹 1위 뤄종스(중국)를 2-1(7-0 1-7 10-3)으로 이겼다.

김유진이 이번에 16년 만에 이 체급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유진은 지난 16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에게 라운드 점수 2-0(7-5 7-2)으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kg급 4강 세계랭킹 1위 뤄종스(중국)를 2-1(7-0 1-7 10-3)으로 이겼다. 김유진이 이번에 16년 만에 이 체급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계랭킹 1위까지 이겨냈다. 상위랭커를 모두 잡아내면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kg급 4강 세계랭킹 1위 뤄종스(중국)를 2-1(7-0 1-7 10-3)으로 이겼다.

여자 57㎏급에서 한국은 올림픽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간 첫 대회인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재은이 금메달을 따더니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대회에 장지원과 임수정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그 이후로 한 명도 메달을 한국에 가져오지 못했다. 김유진이 이번에 16년 만에 이 체급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유진은 지난 16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에게 라운드 점수 2-0(7-5 7-2)으로 이겼다. 8강에서도 세계랭킹 4위 스카일라 박(캐나다)를 2-0(7-6 9-5)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서 태권도는 3라운드 2선승제로 진행되고 라운드당 2분씩, 라운드간 1분간 휴식이 주어진다.

▲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kg급 4강 세계랭킹 1위 뤄종스(중국)를 2-1(7-0 1-7 10-3)으로 이겼다. 김유진이 이번에 16년 만에 이 체급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김유진은 1라운드 59초가 남은 상황에서 머리 공격에 나섰다.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으나 비디오 리뷰를 통해 3점이 인정됐다. 19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유진이 머리를 강타했고, 비디오 리뷰로 3점을 얻었다. 그러면서 7-0으로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는 뤄 종스가 먼저 4점을 얻었다. 위협적인 머리 공격이 성공한 결과였다. 1점을 얻으면서 김유진은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머리 공격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이후 뤄 종스가 머리 공격에 성공했다고 비디오 리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김유진은 따라가지 못했다. 감점을 계속 당하면서 간격이 점점 벌어졌다. 2라운드에서는 1-7로 패배했다.

마지막 3라운드 출발은 김유진이 좋았다. 얼굴을 내려 찍으면서 3-0으로 앞서 갔다. 이후 다시 얼굴 공격이 연속적으로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3라운드는 완승이었다. 김유진이 10-3으로 이기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유진은 183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체급에서는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신장에서 우위다. 하지만 순발력에서는 열세다. 그런 만큼 파리 올림픽 입성 전 순발력과 체력을 키우기 위해 유산소 훈련에 매진했다.

김유진은 지난 2024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동메달을 기록했다. 이후 김유진은 대륙별 선발전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주어진 마지막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

한편 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58㎏급 결승에서 박태준이 가심 마고메도프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서 처음으로 딴 금메달이다. 여기에 한국 남자 선수가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 만에 수확한 금메달이기도 하다. 김유진이 이 기세를 이어 메달 도전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