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 독일 정부, 군수업체 직접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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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 정부가 군수업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델스블라트는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 연방정부가 방산업체 또는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안보·방위 전략 초안을 근거로 이같이 전했다.
현재도 규정상 정부가 방산업체 지분을 소유할 수 있지만 이를 전략적 도구로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델스블라트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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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 정부가 군수업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델스블라트는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 연방정부가 방산업체 또는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안보·방위 전략 초안을 근거로 이같이 전했다.
현재도 규정상 정부가 방산업체 지분을 소유할 수 있지만 이를 전략적 도구로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델스블라트는 풀이했다.
또 러시아의 잠재적 군사 위협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방산 분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잠수함과 호위함 등을 건조하는 티센크루프해양시스템(TKMS)이 정부 투자대상으로 우선 거론된다. 모회사 티센크루프는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 이 업체 지분 거래를 논의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독일 정부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 시절인 2020년 12월 이리스-T(IRIS-T) 방공망용 레이더를 생산하는 방산업체 헨졸트에 투자해 현재 지분 25.1%를 갖고 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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