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깰 수 없는 中 벽 0-3 완패' 전지희X신유빈X이은혜, 여자 단체전 최초 결승행 좌절

이상완 기자 2024. 8. 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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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4강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신유빈(20·대한항공)-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이은혜(29·대한항공)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세계 3위)은 8일(한국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세계 1위의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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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 천멍-왕만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 천멍-왕만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4강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신유빈(20·대한항공)-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이은혜(29·대한항공)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세계 3위)은 8일(한국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세계 1위의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첫 결승행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한국 여자 단체전은 베이징 대회 동메달 획득 이후 2012년 런던 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 내리 '노메달'에 머물고 있다.

반면, 2008년 대회부터 여자 단체전 대회 4연패 중인 중국은 쑨잉샤-천멍-왕만위 등 여자 단식 세계 1~3위로 구성했다.

천멍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정상을 차지했고, 쑨잉샤는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6일에 치른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매치 스코어 3-1로 꺾었고, 8강전에서도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하고 올랐다.

이날 복식 1경기에는 전지희-신유빈이 출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만큼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 천멍-왕만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상대는 여자 단식 세계 2위 천멍과 세계 3위 왕만위 조. 벽은 높았고 매치 스코어 1-3(4-11 5-11 11-9 9-11)으로 내줬다.

두 선수는 첫 번째 게임에서 4점을 얻는 데에 그치면서 시작 단 6분 만에 내줬다. 두 번째 게임도 상대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 했다.

세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리드하다가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범실 등 9-9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지희가 때린 공격이 행운의 득점으로 만회하는 데에 성공했으나 네 번째 게임 후반까지도 맹추격을 했지만 뒤집지는 못 했다.

단식 2경기에 출전한 이은혜는 '세계 최강' 쑨잉샤와 격돌했지만 3게임을 치르는 동안 총 9점만 얻는 등 큰 실력차를 느끼면서 0-3(5-11 1-11 3-11)으로 완패했다.

단식 3경기에는 '맏언니' 전지희가 출격했다.

전지희는 첫 번째 게임에서 시작 5분 만에 허무하게 졌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점 차 엎치락뒤지착 이어가다가 후반 순식간에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세 번째 게임은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 여자 단체전은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해 16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지난 달 30일에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가 호흡을 맞춰 홍콩의 웡 춘팅-두 호이켐(4위)을 꺾고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2경기에서 이은혜가 중국 쑨잉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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