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도 무너졌다… '벼랑 끝' 한국 女탁구, 中에 2패-결승행 실패 위기

이정철 기자 2024. 8. 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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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20)-전지희(31) 조에 이어 이은혜(29)까지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중국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건 4위를 기록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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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유빈(20)-전지희(31) 조에 이어 이은혜(29)까지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다.

이은혜(위)·쑨잉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중국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탁구 단체전 경기는 1매치 복식에 이어 2~5매치 단식으로 구성된다. 3번의 매치를 먼저 가져가는 쪽이 승리를 차지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브라질을 3승으로 완벽히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승으로 4강에 올랐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건 4위를 기록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하지만 첫 번째 복식 대결에서 신유빈-전지희가 중국의 천 멍-왕만위에게 게임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이어 2단식으로 나선 이은혜까지 게임스코어 0–3(5-11 1-11 3-11)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한국은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 한 번만 더 패배하게 되면 결승 대신 동메달결정전으로 향하게 된다.

이은혜(위)·쑨잉샤. ⓒ연합뉴스

이은혜는 1게임 초반 강력한 백해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5-7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 쑨잉샤의 강력한 드라이브와 뛰어난 회전에 고전하며 5-11로 패배했다.

기세를 탄 쑨잉샤는 2게임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통해 7-1까지 앞서 나갔다. 이은혜는 연속 범실을 범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결국 2게임을 1-11로 내줬다.

절치부심한 이은혜는 3게임 초반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템포를 조절하며 쑨잉샤의 범실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쑨잉샤는 강한 백드라이브와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연속 8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한국은 2패를 안은 채 남은 단체전을 치르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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