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한 '광기'...아르테타, 소매치기 팀까지 고용했다!→선수단 귀중품 슬쩍, 도대체 무슨 상황?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소매치기 팀을 고용했다
아스널은 지난 두 시즌 연속 맨체스터 시티에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시즌은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았으나 맨시티에 승점 2점 뒤지며 우승에 실패했다.
2003-04시즌 무패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스널은 올시즌에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선수 영입도 힘을 쓰고 있다. 임대생인 다비드 라야를 완전 영입했고 볼로냐에서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데려왔다. 또한 미켈 메리노(레알 소이에다드) 영입에도 근접했다.
아스널은 평가전을 통해서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리버풀에 1-2로 패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버쿠젠을 각각 2-1, 4-1로 꺾으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아스널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4-25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개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선수단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8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과 저녁 식사를 진행했다. 식사가 끝난 후 선수들에게 주머니를 모두 비우라고 했다. 이때 마르틴 외데고르 등 일부 선수들의 소지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범죄 행위가 아닌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계획한 일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소매치기 팀을 직접 고용해서 저녁 식사 중에 선수둘의 소지품을 가져가도록 했다. 이는 항상 경기를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경계를 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아 벤치에서 열정적인 지도를 펼친다. 또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수단을 동기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에 리버풀의 응원가를 튼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번에도 남다른 방법으로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하면서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에 부임 후 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많은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여러 방안을 통해 아스널 내부를 단단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아스널을 우승 경쟁 팀으로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