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아파트에 "벤츠 사면 할인" 홍보?…주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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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아파트에 벤츠 차량을 할인해준다는 홍보전단지가 붙어 논란이다.
8일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일부 승강기 입구에는 '전기차 화재 지원 프로모션'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이 부착됐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이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 22명과 소방관 1명이 다쳤고 차량 140대가 불에 타거나 열손·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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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아파트에 벤츠 차량을 할인해준다는 홍보전단지가 붙어 논란이다.
8일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일부 승강기 입구에는 '전기차 화재 지원 프로모션'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이 부착됐다.
홍보물에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손 처리된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드리며 벤츠 신차 구매시 제공되는 지원 프로모션 안내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문의처에 '벤츠 공식 딜러'라는 문구와 이름, 휴대폰 번호가 적힌 이 전단지에는 벤츠 구입시 추가 할인 2% 적용, 전손 차량 처분 및 취득세 7% 환급 절차 안내, 출고 시 차량용 화기 증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이 전단지들은 주민들 항의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모두 떼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이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 22명과 소방관 1명이 다쳤고 차량 140대가 불에 타거나 열손·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특히 1억원에 육박하는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가 세계 10위 중국 파라시스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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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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