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10월26일부터 런던-베이징 노선 중단

김지연 2024. 8. 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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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항공(BA)이 10월 26일부터 내년 11월까지 런던∼중국 베이징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항공은 내년 11월 이후 운항 일정은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재예약이나 환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는 고객과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항공은 1980년 중국 본토에 처음 취항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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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영국항공(BA)이 10월 26일부터 내년 11월까지 런던∼중국 베이징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항공은 내년 11월 이후 운항 일정은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주4회 운항하던 베이징행 노선 중단은 중국 승객 수요 약세가 이어진 데다 러시아 영공 비행 금지로 베이징행 비행시간이 길어진 여파로 보인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영국이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자 러시아도 영국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했다.

매일 운항하는 상하이와 홍콩행 노선은 유지된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재예약이나 환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는 고객과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항공은 1980년 중국 본토에 처음 취항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영국항공 모기업 IAG의 루이스 가예고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역량이 약세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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