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IOC 선수 위원 낙선…29명 중 18위

박상혁 기자 2024. 8.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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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8일(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발표된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 박인비는 29명 후보 중 상위 4명에 들지 못했다.

이번 IOC 선수 위원 선거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26일부터 선수촌 및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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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낙선했다./사진=뉴시스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8일(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발표된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 박인비는 29명 후보 중 상위 4명에 들지 못했다.

이번 IOC 선수 위원 선거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26일부터 선수촌 및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투표권을 가진 1만여명의 선수 중 6576명이 이 투표에 참여했다.

박인비는 총 590표로 18위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 미국 육상선수 엘리슨 펠릭스(미국)이 2880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 △킴 부이(독일·리듬체조) △제시카 폭스(호주·카누) △마커스 다니엘(뉴질랜드·테니스) 가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지난해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오진혁(양궁) 등 후보들을 제치고 한국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그는 지난 23일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파리에 입성해 여성 선수와 워킹맘 등을 어필하며 선거 운동을 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인기가 많은 육상 등 종목과 달리 골프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낮아 표심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인 IOC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유승민 선수 위원 등 3명이다. 하지만 유승민 선수 위원의 임기가 곧 만료되면서 현역 IOC 위원은 2명으로 줄게 됐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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