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친선경기] '무너진 우승자' 인터밀란, 사우디 알 이티하드에 0-2 완패

이솔 기자 2024. 8. 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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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격차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인터밀란은 사우디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인터밀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브리타네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프리시즌 알 이티하드와의 맞대결을 0-2로 패했다.

조머는 38경기에서 22실점밖에 하지 않은 인터밀란을 책임진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골키퍼였다.

인터밀란은 오는 11일 첼시전을 끝으로 친선전을 마무리, 18일 제노아전으로 2024-25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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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압도적인 격차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인터밀란은 사우디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인터밀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브리타네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프리시즌 알 이티하드와의 맞대결을 0-2로 패했다.

알 이티하드는 이날 4-2-3-1을 선택, 라이코비치(GK), 펠리피(DF), 파비뉴-아우아르-디아비(MF), 벤제마(FW) 등 다수의 용병들을 내세웠다. 다만 주앙 필리페-은골로 캉테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인터밀란은 5-3-2를 선택, 조머(GK), 다르미안-비세크-아체르비-바스토니-디마르코(DF) 바첼라-찰하노글루-프라테시(MF), 튀랑-코레아(FW)를 내세웠다. 스테판 더 프레이, 미키타리안(므히타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초반 공세는 인터밀란의 몫이었다. 상대 좌측을 계속해서 공략한 인터밀란은 9분 호아킨 코레아가 골키퍼를 돌파한 뒤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골 직전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뜻밖에도 알 이티파크는 전반 25분 선제득점을 통해 앞서갔다. 인터밀란의 박스 근처에서 알 이티파크의 아우아르가 상대 수비 뒤를 찌르는 패스로 디아비의 길을 열었고, 디아비는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의 눈을 현혹시킨 뒤 파포스트로 슈팅, 소머를 뚫어냈다. 조머는 38경기에서 22실점밖에 하지 않은 인터밀란을 책임진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골키퍼였다.

이후로도 인터밀란은 우측에서 아우아르-디아비-벤제마의 연계로 계속해서 유효타를 만들었다. 인터밀란의 위협적인 세트피스도 있었으나,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기적같은 세이브를 만들어내며 끝내 전반은 1-0, 이티하드의 리드로 끝났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아비가 또 불을 뿜었다. 킥오프 이후 벤제마가 인터밀란의 수비수 바스토니의 안일한 패스를 커트했다. 쇄도하던 알-감디는 패스를 받아 시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머에게 막혔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디아비는 이를 낮은 궤적의 슈팅으로 처리, 끝내 조머를 역동작에 걸리게 하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2골을 자신의 발에서 모두 만들어낸 압도적 실력.

인터밀란은 이어진 수 차례의 공세에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결정력 부족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알 이티파크는 상대의 '자비로움' 속에 무실점 2-0 완승했다.

인터밀란은 오는 11일 첼시전을 끝으로 친선전을 마무리, 18일 제노아전으로 2024-25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알 이티파크, 인터 밀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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