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하태하 "父, 천륜이고 뭐고 안 보고 싶어"…1년만 전화 (특종세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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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고백한 트로트 가수 하태하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쓰리잡을 뛰는 트로트 가수 하태하가 등장했다.
노래 교실에 선 하태하는 "트로트 가수가 많기 때문에 무대가 많이 모자란다. 가수들이 노래 교실을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들도 있다. 노래 교실은 엄청 큰 무대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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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고백한 트로트 가수 하태하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조항조가 하태하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쓰리잡을 뛰는 트로트 가수 하태하가 등장했다. 노래 교실에 선 하태하는 "트로트 가수가 많기 때문에 무대가 많이 모자란다. 가수들이 노래 교실을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들도 있다. 노래 교실은 엄청 큰 무대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무대에서 내려온 하태하는 다리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이 아닌 횟집으로 향했다. 두 번째 일이었다. 신문 배달, 편의점, 공사장, 웨이터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는 하태하는 "정말 여기는 밑바닥이구나 생각했는데, 더 밑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하태하는 일하는 엄마를 기다렸다가 엄마와 같이 반지하 집에 갔다. 하태하는 발이 아픈 엄마를 위해 온찜질을 해주었다. 하태하는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난 시점이었고, 어머니도 잘 모르고 아버지 보증을 섰던 것 같다. 빚이 넘어오고, 어머니와 두 여동생이 집에서 쫓겨나고 빨간 딱지가 붙었다.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가족들의 고통을 보는 게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수산업을 크게 한 부모님 덕에 하태하는 부유하게 자랐지만, 18살에 가장이 됐다고. 하태하는 "3년 정도 일해서 1억 정도 갚았다.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았는데, 방법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엄마는 결혼 얘기를 꺼내며 "네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아빠도 와야 한다. 아들 노릇을 하면 좋겠다"라고 했지만, 하태하는 "평생 볼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하태하는 "전 나름 아버지를 용서했었다. 근데 오디션 때 생활비가 없어서 아버지에게 부탁했다. 오디션 후엔 갚겠다고 얘기했는데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걸 보고 '난 아들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털어놓았다.
하태하의 엄마는 또 하태하 남매에게 "엄마하고의 인연은 끝났지만, 너희에겐 부모이지 않냐"라며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하태하는 "그건 엄마 욕심인 것 같다. 아빠, 아들이 안 본다고 비정상이라고 생각 안 한다"라고 했다. 엄마가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천륜이지 않냐"라고 하자 아빠는 "천륜이고 뭐고 난 보고 싶지 않다. 평생 난 볼 생각이 없다. 내가 그렇게 힘들 때 아빠가 나 한번 도와준 적 없다. 난 아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하태하는 "엄마 얘기를 듣고 고민이 많아진다. 어떻게 한번에 해결이 되겠냐"라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아버지에게 먼저 연락한 하태하는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하태하는 "아버지 미워하기 싫은데, 너무 밉다"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이해했다. 하태하는 "절 계속 검색하셨다고 하더라. 전화 잘 드린 것 같다"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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