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8이닝 완벽투→이주형의 센스, 3승10패 천적 제압…홍원기가 떠나는 도슨에게 “오늘 승리가 큰 선물 되었길”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8. 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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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가 큰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서 3-0 승리를 가져왔다.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 10패로 열세였던 SSG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함께 귀중한 승리를 8,000명의 홈 팬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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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가 큰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서 3-0 승리를 가져왔다.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 10패로 열세였던 SSG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함께 귀중한 승리를 8,000명의 홈 팬들에게 선물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8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1승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완성. 이어 9회에 올라온 주승우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주승우는 시즌 10세이브를 챙겼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김재현과 좋은 호흡을 맞추며 8이닝 동안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주승우도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선에서는 이주형의 2안타 2득점 활약을 비롯해, 김재현이 2안타, 변상권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4회 이주형의 번트안 타에 이어 고영우의 희생번트 그리고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막혔던 혈을 꿇었다.

홍 감독은 “이주형의 번트 안타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도 좋았다. 고영우의 작전 수행도 빛났다. 두 차례 희생번트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송성문의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변상권의 추가점으로 승기 잡을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키움 이주형. 사진=김영구 기자
한편 이날 경기 전에 부상으로 떠나는 로니 도슨의 부상 회복 기원 행사가 진행됐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도중 이용규와 충돌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네 차례 교차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9일 미국으로 건너간다.

홍원기 감독은 “고척돔을 찾아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된 도슨에게 선수들이 합작해 만든 오늘의 승리가 큰 선물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슨.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은 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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