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 염경엽 감독이 꼽은 승리 요인 "에르난데스 시작 잘 풀었다, 김진성이 잘 막았다"

신원철 기자 2024. 8.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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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KBO 첫승을 축하한다. 리그에 와서 첫경기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중요한데 시작을 잘 풀어냈다. 좋은 쪽으로 기대할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발로서 우타자에게는 스위퍼,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예상했던 70~80개 안에서 5이닝을 책임져주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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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LG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고 55승 2무 48패가 됐고 승률은 0.534로 올랐다. 같은 날 한화에 4-6으로 진 삼성을 제치고 하루 만에 2위를 되찾았다. 두산과 상대 전적은 7승 6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80구 투구 수 제한에도 5이닝을 책임지고 승리를 챙겼다. 에르난데스는 5이닝 동안 78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 7개가 첫 3이닝에 집중됐다. 21구를 던진 스위퍼를 포함해 무려 7개 구종을 구사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KBO 첫승을 축하한다. 리그에 와서 첫경기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중요한데 시작을 잘 풀어냈다. 좋은 쪽으로 기대할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발로서 우타자에게는 스위퍼,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예상했던 70~80개 안에서 5이닝을 책임져주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 이날 통산 120홀드를 달성한 김진성의 호투를 승부처로 짚었다. 염경엽 감독은 "중간에 위기상황에서 김진성이 잘 막아주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1회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문보경은 1회 3루타와 5회 2타점 2루타, 장타 두 방으로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 오스틴의 선제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할때 선수들이 집중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뽑아낸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4연패 기간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엘리(에르난데스)가 오늘 우리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최근에 좀 안 좋았기 때문에 강한 타구를 쳐내려고 했다. 운 좋게 결과가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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