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세계 랭킹 4위도 꺾고 준결승행…금메달 청신호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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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23)이 태권도의 두 번째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은 8일(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 8강에서 캐나다 스카일라 박(25)을 2-0(7:6/9:4)으로 꺾었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막판 스카일라 박의 공격을 막아내며 9-4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김유진과 8강에서 맞붙은 스카일라 박은 한국인 아버지와 이탈리아계 칠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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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23)이 태권도의 두 번째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은 8일(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 8강에서 캐나다 스카일라 박(25)을 2-0(7:6/9:4)으로 꺾었다. 준결승에 오른 김유진은 한국시각으로 8일 밤 11시11분 결승행에 도전한다.
이날 김유진의 8강 상대는 세계 순위 4위로 12위인 김유진보다 8단계가 높았다. 앞서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서 경험 면에서도 김유진보다 앞섰다. 하지만 김유진은 이날 침착하게 경기를 치렀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3-3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머리 공격을 인정받아 6-3으로 앞서가기도 했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막판 스카일라 박의 공격을 막아내며 9-4 승리를 따냈다.
대륙별 선발전까지 가는 여정 끝에 파리행 티켓을 어렵사리 따낸 김유진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하티제 일귄(31·튀르키예)을 2-0으로 꺾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유진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이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8살 때 할머니가 태권도장으로 이끌었는데, 파리행이 결정되자 할머니가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다. “매사에 독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 만큼 독기를 품고 올림픽에 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유진과 8강에서 맞붙은 스카일라 박은 한국인 아버지와 이탈리아계 칠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카일라 박의 할아버지는 1977년 캐나다로 가기 전에 한국에서 미군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스카일라 박의 가족 중에는 태권도 검은띠가 19명이나 있는 태권도 가족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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