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첫 내한, 김민재한테 ‘전환점’ 될까? “적응에 도움 될 것, 많은 기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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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에게 다가오는 시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8일(한국시간) "에베를 단장은 뮌헨의 한국 투어가 김민재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다가오는 시즌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했고 선수 본인 역시 잔류를 분명히 표명하며 근거 없는 소문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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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에게 다가오는 시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8일(한국시간) “에베를 단장은 뮌헨의 한국 투어가 김민재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는 전술을 사용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김민재의 빠른 발이 필요했다.
김민재는 든든한 주전으로 활약했고 33년 만에 팀이 리그 정상에 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해당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되는 등 경이로운 시즌을 보낸 뒤 유럽 최고의 팀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전반기엔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같은 파트너들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 홀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혹사’ 논란이 있을 만큼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시안컵 일정 소화 이후 에릭 다이어가 합류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또한 최근 이토 히로키의 영입, 요십 스타니시치의 복귀, 조나단 타 영입설들로 인해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시즌이 끝난 후 이적설이 불거졌다. 나폴리 컴백설과 인터밀란행 같은 ‘루머’들이 퍼졌다.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다가오는 시즌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했고 선수 본인 역시 잔류를 분명히 표명하며 근거 없는 소문은 사라졌다.
최근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투어를 진행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픈 트레이닝, 토트넘 훗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구단의 CEO인 마이클 디터리치는 이번 투어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투어”라고 말하며 극찬했다. 뮌헨은 이번 4주 동안의 투어 동안 지난 시즌의 유니폼 판매량을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구단의 유일한 한국 선수 김민재는 동료들을 위해 ‘임시 가이드’를 자처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는 선수단에 문화적 전통, 한식, 몇몇 명소를 소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내한이 그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에베를 단장은 “이번 투어는 김민재가 구단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의 뮌헨에서의 지난 1년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새로운 시작이 그에게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한다. 많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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