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제 위반 아니다, IOC “북한 선수단 삼성 스마트폰 받지 않아”

[뉴스엔 김재민 기자]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제공 받지 않은 거로 확인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선수단이 삼성의 휴대전화를 받지 않았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IOC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제공한 거로 알려졌다. 북한 선수단도 스마트폰을 받았고, 이 제품이 북한으로 반입된다면 대한민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를 위반한 거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는 결의 2397호 7항에 따라 모든 산업용 기계류의 대북 직간접 공급, 판매,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이 결의 위반이 되지 않으려면 해당 금수품이 북한으로 반입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IOC가 북한 선수단에 삼성 스마트폰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확인한 만큼 대북 제제 위반 우려도 없던 일이 됐다.(사진=탁구 혼합 복식 은메달리스트 리정식, 김금용)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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